오랜만에 친구녀석(종태)과 노원에서 청하파티를 한 후 새벽 초입에 집에 들어왔다.

습관적으로 티비를 켜고 채널을 돌리다보니 ’캣우먼’이 방영되고 있었다.
이 영화를 어릴적이 비디오로 빌려서 본 기억이 분명히 있는데 그때가 언제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분명히 그때와 달랐던 느낌을 이제 기록하자면… 할리베리가 그때는 매우 젊었다란 것과 캣우먼의 동작묘사는 단지 고양이의 움직임에 숟가락만 얹은 섹슈얼한 할리우드의 그것임을 알았단 것이었다.

바닥에 자세를 낮춰 앉은 그녀의 자세와 혀로 입술을 쓸어 핧는 모습이 중딩이었던 내게 얼마나 잘 먹히는 전략이었는지 (보통 남자 중딩들은 짐승과 진배없다) 이제는 알 것 같다. 특히 같은 동작에서 유치함을 느끼는 지금의 내 모습을 보게되면서 나도 순수한 마음으로 성욕을 바라는 시기를 잃어버린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훗.

오랜만에 친구녀석(종태)과 노원에서 청하파티를 한 후 새벽 초입에 집에 들어왔다.

습관적으로 티비를 켜고 채널을 돌리다보니 ’캣우먼’이 방영되고 있었다. 이 영화를 어릴적이 비디오로 빌려서 본 기억이 분명히 있는데 그때가 언제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분명히 그때와 달랐던 느낌을 이제 기록하자면… 할리베리가 그때는 매우 젊었다란 것과 캣우먼의 동작묘사는 단지 고양이의 움직임에 숟가락만 얹은 섹슈얼한 할리우드의 그것임을 알았단 것이었다.

바닥에 자세를 낮춰 앉은 그녀의 자세와 혀로 입술을 쓸어 핧는 모습이 중딩이었던 내게 얼마나 잘 먹히는 전략이었는지 (보통 남자 중딩들은 짐승과 진배없다) 이제는 알 것 같다. 특히 같은 동작에서 유치함을 느끼는 지금의 내 모습을 보게되면서 나도 순수한 마음으로 성욕을 바라는 시기를 잃어버린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훗.

고등학교 친구놈이 아이의 아빠가 된 후 그 아이가 첫번째 생일을 맞았다. 돌잔치 보는 내내 옛날생각이 나서 혼났네.

쫑알,분신,병기.

친구란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또 하게 되었다.

멀지만 가까운, 그렇지만 나만의 착각일 수 있는 관계

  • 린디합을 7년간 췄다. 몰입기 4년, 방관기 3년. 거참 오래도 했네
  • 한창 춤에 빠졌을때는 동호회에서 각종 역할도 하고(운영진, 강사, 도우미) 활동도 열심히 해서 아는 사람도 많았다. 우스갯소리로 손으로 건져 올려도 물고기(댄서)가 잡히는 형국이랄까. 하지만 이제는 아는 사람이 드물다. 이제 남아있는 사람들은 친한 사람도 있고, 친하지 않은 사람도 있고, 일면식만 있는 사람들도 있다.
  • 일면식이 있는 사람이란 우연찮게 뒷풀이에서 알게 되었지만 선뜻 친한척하기 힘든 관계의 사람이라던가, 아니면 스윙플로어에서 계속 지나치며 얼굴을 알게되었지만 그렇다고 굳이 인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관계이다. 학창시절의 버스걸, 버스맨과 같은 개념이다.
  • 전에는 친한 사람들 이외에는 다 상관없는 사람이란 생각이었는데 어제 오랜만에 스윙바에 가서 한참을 그 면면을 살펴 보았다. 아 저 사람들도 이 험난한(?) 스윙판에서 버텨 살아남은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왠지 모를 조금의 동지의식이 생기는 것 같았다. 물론 그 사람들이 동의하든 그렇지 않던 나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 스윙판은 생각해보면 남은 사람이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거나 자신이 이곳을 지킨다는 생각을 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아마 동기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동시에 스윙판을 떠난 사람들도 대부분은 언제나 자신이 춤출때를 그리워하며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그곳에는 왠지 동기들이 있을것만 같기때문이지 않을까?
  • 그래서 남아있는 사람들끼리 기수를 뛰어넘은 동지애가 조금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아는 얼굴이 오랜만에 오면 ’음~ 저 사람 왔구나 오랜만이네’ 하는식으로 체크를 하게 되는건 나뿐이 아닐거라 생각한다. 웃긴사실은 나도 바에 오랜만에 나온주제에 체크질을 한다는 것이다.(웃음)
  • 워낙 모르는 댄서 울렁증이 있어 쉽사리 홀딩 신청을 못했는데 다음에 바에 갔을때는 조금 시도 해보려고 한다. 우선 살아남은 사람들 먼저 시도해보고 그 다음엔 아예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신청해보려 한다. 음… 그러기엔 내 춤실력이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다. 음악 편식 문제도 그렇고 훗.

ikantenggelem:

Kiseiju Movie part 1

Mysterious worm-like aliens fall from the sky. They penetrate through the ears or nose into human beings and live off their brain while dominating the body. Now with human appearance, the parasites live among humans.

Cast Shota SometaniAi HashimotoEri FukatsuMasahiro Higashide

Info , video

내 기억으로는 만화 기생수가 원작일 것 같은데 컴퓨터 그래픽이 조금 만화틱한 느낌이 나서 오히려 좋은 것 같다.
원작이 호러 느낌이 나서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조금 기대는 된다.

(brain-food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보니 온동네 구석구석을 다녔다.
역시 일반도로나 보도로 다니는 건 위험한 일이라는걸 새삼 느꼈다.
보도는 보행자를 내가 칠까봐 노심초사하고, 일반도로는 내가 치일까봐 걱정이 된다. 특히 무개념으로 깜박이도 안켜고 튀어들어오는 차량은 정말 위험하다.

그래서 앞으로는 강변 주위의 자전거전용도로가 아니면 여간해선 타지 않을 생각이다.

고등학생때, 아직 중학생때의 농구 열정이 남았을때 매일 밤 농구공 하나를 들고 이 림을 향해 슛을 던져댔다.

그때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단순한 문제로 고민했을 것이다. 물론 무게감은 달라지지 않았겠지. 약간의 과대망상이 덧대어져 있었을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림에 공을 던질때만은 그런 고민들은 생각나지 않았다. 무릅에서부터 힘이 이어져 손끝까지 이어지는 것에 모든 감각을 유지했었으니까. 슬램덩크의 안선생님을 생각하면서 말이지 (웃음)

오늘 림 앞을 지나면서 슛을 던지던 내 모습을 회상해보았다. 그때의 내게 지금은 정신적, 육체적 모두 너무도 비대해진 모습이라 미안한 마음에 림 앞에 서진 못했다. 오랜만에 슛폼을 취해볼 수도 있었을테지만 그렇게 하진 않았다.

한참을 바라보고 있다가 무릅에 양손을 짚어 일어섰다. 그런데 옛날에 내가 던진 공이 깨끗하게 들어갔을때 느껴지는 손끝의 감각이 생각난건 왜였을까…

via https://dayone.me/LIZzdS
  • Camera: iPhone 5s
  • Aperture: f/2.2
  • Exposure: 1/1866th
  • Focal Length: 4mm

고등학생때, 아직 중학생때의 농구 열정이 남았을때 매일 밤 농구공 하나를 들고 이 림을 향해 슛을 던져댔다.

그때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단순한 문제로 고민했을 것이다. 물론 무게감은 달라지지 않았겠지. 약간의 과대망상이 덧대어져 있었을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림에 공을 던질때만은 그런 고민들은 생각나지 않았다. 무릅에서부터 힘이 이어져 손끝까지 이어지는 것에 모든 감각을 유지했었으니까. 슬램덩크의 안선생님을 생각하면서 말이지 (웃음)

오늘 림 앞을 지나면서 슛을 던지던 내 모습을 회상해보았다. 그때의 내게 지금은 정신적, 육체적 모두 너무도 비대해진 모습이라 미안한 마음에 림 앞에 서진 못했다. 오랜만에 슛폼을 취해볼 수도 있었을테지만 그렇게 하진 않았다.

한참을 바라보고 있다가 무릅에 양손을 짚어 일어섰다. 그런데 옛날에 내가 던진 공이 깨끗하게 들어갔을때 느껴지는 손끝의 감각이 생각난건 왜였을까…

via https://dayone.me/LIZzdS

고등학생때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깨미책방’이 아직도 있었다니 ㅋ
역시 광주는 어느정도 시간이 멈춰버린 지역이 맞다. 어딜 봐서 광역시라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 들 정도로 이 지역은 느리다.

그래도 추억을 돋을 수 있으니 추억을 먹고 사는 내겐 사진첩과 같은 고향이다.
나중에 정말 따로 시간 내서 내 지나간 시간의 장소를 모두 돌아보고 싶다.

via https://dayone.me/LJ0zIP
  • Camera: iPhone 5s
  • Aperture: f/2.2
  • Exposure: 1/1001th
  • Focal Length: 4mm

고등학생때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깨미책방’이 아직도 있었다니 ㅋ 역시 광주는 어느정도 시간이 멈춰버린 지역이 맞다. 어딜 봐서 광역시라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 들 정도로 이 지역은 느리다.

그래도 추억을 돋을 수 있으니 추억을 먹고 사는 내겐 사진첩과 같은 고향이다. 나중에 정말 따로 시간 내서 내 지나간 시간의 장소를 모두 돌아보고 싶다.

via https://dayone.me/LJ0zIP